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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크 코어 운동, 윗몸일으키기 대신 맥길 빅3: 컬업·사이드플랭크·버드독 따라하기

윗몸일으키기 할 때마다 허리 안쪽이 뻐근하게 당긴다면 그 동작 자체가 원인일 수 있습니다. 척추를 굽히지 않는 맥길 빅3, 컬업·사이드플랭크·버드독의 호흡과 유지 시간을 순서대로 따라 하며 디스크에 안전한 코어 운동을 시작해 보세요.

시리어스 건강연구소··13분 읽기
디스크 코어 운동, 윗몸일으키기 대신 맥길 빅3: 컬업·사이드플랭크·버드독 따라하기

예전 습관대로 아침에 눈뜨자마자 상체를 훅 들어 올려 윗몸일으키기를 몇 번 하고 하루를 시작했는데, 그날따라 허리 안쪽이 뻐근하게 당기다가 며칠째 잔통증이 안 가신 적이 있다면 그건 우연이 아닐 수 있습니다. 디스크 진단을 받은 뒤로 코어 운동을 아예 포기했거나, 반대로 예전에 하던 시트업 횟수만 줄여서 조심스럽게 이어가고 있다면 지금 방식을 한 번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복근을 키우는 것과 척추를 보호하는 것은 서로 다른 문제입니다. 윗몸일으키기는 척추를 반복적으로 굽혔다 펴면서 동시에 그 굽은 상태에 몸통 무게로 압박 하중을 얹는 동작인데, 이 굴곡과 압박의 조합이 바로 디스크 후방 섬유륜에 반복적으로 스트레스를 주는 방식입니다. 이 글에서 소개하는 맥길 빅3(컬업·사이드플랭크·버드독)는 척추를 거의 움직이지 않고 등척성으로 버티면서 코어를 단련하도록 설계된 세 가지 동작입니다. 시작 자세, 호흡 타이밍, 세트와 빈도, 흔한 실수와 교정, 중단해야 할 신호까지 동작마다 순서대로 안내하니 그대로 따라 하면 됩니다.

윗몸일으키기가 디스크에 위험한 이유

굴곡 + 압박, 두 하중이 겹치는 순간

윗몸일으키기(풀 시트업)는 발을 고정하거나 무릎을 세운 채로 상체 전체를 완전히 일으켜 세우는 동작입니다. 이 과정에서 척추는 시작부터 끝까지 굽은 상태(굴곡)를 유지하고, 동시에 상체 무게가 그 굽은 척추를 위에서 누르는 압박 하중으로 작용합니다. 허리를 굽히는 동작 자체는 일상에서도 수없이 일어나지만, 문제는 그 굴곡 상태에서 반복적으로 체중 수준의 압박까지 얹는 조합이 후방 섬유륜에 가장 불리한 하중 패턴이라는 점입니다.

연구가 측정한 실제 수치

Axler와 McGill(1997)이 Medicine & Science in Sports & Exercise에 발표한 연구는 13가지 대표적인 복근 운동을 대상으로 근전도(EMG)와 생체역학 모델을 결합해 각 운동이 요추 L4/L5 분절에 가하는 압축 하중과 복근 활성도의 비율(챌린지 대비 압축 하중)을 비교했습니다. 그 결과 발을 고정한 풀 시트업은 약 3,350N에 이르는 압축 하중을 발생시켰는데, 이는 미국 NIOSH가 반복 작업에 대해 제시하는 권고 상한선인 3,300N에 근접하거나 이를 넘어서는 수준입니다. 반면 컬업(상체를 살짝만 들어 올리는 방식)은 그보다 훨씬 낮은 압축 하중을 만들면서도 복근 활성 대비 하중 비율에서는 오히려 더 효율적인 결과를 보였습니다. 다만 이 연구는 젊고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한 실험실 모델 기반 추정치이며, 실제 디스크 환자 집단에서 반복 측정한 임상 데이터는 아니라는 한계가 있습니다.

반복 굴곡이 실제로 디스크를 손상시키는가

Callaghan과 McGill(2001)이 Clinical Biomechanics에 발표한 연구는 돼지 척추 분절을 이용해 압축 하중을 가한 상태에서 굴곡-신전 동작을 수천 회에서 최대 약 2~3만 회까지 반복시키는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다수의 표본에서 수핵 물질이 후방으로 서서히 이동하며 섬유륜을 뚫고 나오는, 실제 디스크 탈출과 유사한 형태의 손상이 관찰되었습니다. 이는 압박과 결합된 반복적인 척추 굴곡이 디스크 손상으로 이어지는 기전을 실험적으로 보여준 대표적인 연구로 자주 인용됩니다. 다만 돼지 척추 모델은 인간 요추와 구조적 차이가 있고, 실험의 반복 횟수를 사람이 실제 운동 중 수행하는 반복 횟수로 그대로 환산하기는 어렵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두 연구를 함께 보면, 디스크에 이미 부담이 있는 사람이 굴곡과 압박이 겹치는 동작을 습관적으로 반복하는 것을 피할 이유는 충분합니다.

그래서 맥길 빅3가 다른 접근을 택한 이유

척추생체역학 연구자인 스튜어트 맥길(University of Waterloo)이 제안한 이 세 가지 운동은 반복적으로 굽혔다 펴는 대신, 척추를 중립 위치에 고정한 채 일정 시간 버티는 등척성(isometric) 방식을 취합니다. 컬업은 굴곡을 최소화한 채 전방 코어 지구력을, 사이드플랭크는 측면(옆구리) 지구력을, 버드독은 회전에 저항하는 신전근 지구력을 각각 담당합니다. 세 동작을 관통하는 원칙은 하나입니다. 굽히지 말고 버틴다.

체력측정이나 단체 운동 수업에서는 어떻게 하나

학교나 직장 체력측정에 여전히 윗몸일으키기 종목이 남아 있거나, 헬스장 단체 수업에서 강사가 시트업을 지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디스크 병력이 있다면 그 순간만큼은 무리해서 개수를 채우기보다, 강사나 담당자에게 미리 알리고 컬업으로 대체하거나 그 세트를 건너뛰는 편이 안전합니다. 측정 점수 몇 점보다 재발 위험을 낮추는 쪽이 장기적으로 훨씬 이득입니다.

맥길 빅3 따라하기: 컬업·사이드플랭크·버드독

맥길 빅3, 순서대로 따라 하기

세 동작 모두 통증이 아니라 '근육이 버티는 느낌' 수준까지만 유지하고, 각 동작 끝의 레드 플래그가 나타나면 그날 해당 동작은 즉시 중단합니다. 순서는 컬업 → 사이드플랭크 → 버드독을 권장하지만, 컨디션에 따라 바꿔도 무방합니다.

시작하기 전에 확인할 것

세 동작 모두 별도의 준비운동 없이 바로 시작해도 되지만, 첫 세트를 시작하기 전에 잠깐 서서 제자리 걸음을 30초 정도 하며 몸을 가볍게 데우면 등척성 수축이 조금 더 편하게 들어갑니다. 매트나 수건 위에 눕거나 엎드리기 전, 오늘 컨디션을 가늠하기 위해 가볍게 허리를 좌우로 살짝 틀어보고 평소보다 뻣뻣하거나 한쪽으로 당기는 느낌이 크다면 그날은 표에 제시된 유지 시간보다 1~2초 짧게 시작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세 동작 사이사이 30초 정도 휴식을 두면 다음 동작에서 자세가 더 정확하게 나옵니다.

동작 1. 컬업(Curl-up) — 완전히 일으키지 않는 상체 들기

시작 자세 바닥에 등을 대고 눕습니다. 한쪽 무릎은 세워 발바닥을 바닥에 붙이고, 반대쪽 다리는 편 채로 둡니다(허리에 부담이 적은 쪽을 선택하고, 다음 세트에서 다리를 바꿔도 됩니다). 양손은 허리 아래, 자연스러운 요추 곡선 밑에 깔아 손등으로 그 곡선을 그대로 느낍니다. 턱은 살짝 당겨 고개는 중립을 유지합니다.

동작 단계 ① 목이 아니라 흉곽 윗부분과 어깨뼈를 바닥에서 1~2cm 정도만 살짝 들어 올립니다. ② 이때 허리 밑 손등에 걸리는 압력이 그대로 유지되는지 확인합니다. 압력이 풀리거나 반대로 더 세게 눌린다면 이미 척추가 움직인 것이므로 드는 높이를 줄입니다. ③ 배 전체에 등척성으로 힘을 준 상태(브레이싱)를 그대로 유지합니다. ④ 정해진 시간을 유지한 뒤 천천히 원위치로 내려옵니다.

호흡 타이밍 브레이싱과 함께 들어 올릴 때 짧게 내쉬고, 자세를 유지하는 동안은 숨을 참지 말고 얕고 짧은 호흡을 이어가며 복압을 유지합니다. 내려올 때 다시 들이마십니다.

세트·횟수·빈도 처음에는 6~8초 유지를 3~5회, 반복 사이 충분히 휴식(디스크 환자는 반복 횟수를 늘리기보다 유지 시간을 조금씩 늘리는 쪽을 우선합니다), 주 5~6회.

흔한 실수와 교정 목부터 확 구부려 턱이 가슴에 닿을 정도로 크게 드는 경우가 가장 흔합니다. 목이 아니라 손등에 걸리는 압력이 변하지 않는 선까지만 어깨뼈를 살짝 든다고 생각하면 범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레드 플래그 목이나 등 상부에 심한 긴장감이 생기거나 허리 중앙 통증이 늘어나면 그 세트에서 중단합니다. 다리 쪽으로 저림이 새로 생기면 그날 컬업은 건너뛰고 다음 동작으로 넘어갑니다.

동작 2. 사이드플랭크(Side Bridge) — 옆구리로 몸통 지지하기

시작 자세 옆으로 눕고 아래쪽 팔꿈치를 어깨 바로 아래 두어 상체를 지지할 준비를 합니다. 다리는 편 채로 포개거나(초급자는 아래쪽 무릎을 굽혀 지지하는 변형으로 시작해도 됩니다), 위쪽 다리를 아래쪽 다리 위에 가지런히 올립니다.

동작 단계 ① 아래쪽 팔꿈치와 발(또는 무릎)로 바닥을 지그시 눌러 엉덩이를 들어 올립니다. ② 어깨-엉덩이-발목이 일직선이 되도록 골반이 앞이나 뒤로 빠지지 않게 맞춥니다. ③ 그 자세로 유지합니다. ④ 천천히 엉덩이를 내려 원위치로 돌아옵니다.

호흡 타이밍 들어 올릴 때 내쉬고, 유지하는 동안은 짧게 반복되는 호흡을 이어가며, 내려올 때 들이마십니다.

세트·횟수·빈도 좌우 각 8~10초 유지를 2~3회로 시작하고 좌우를 번갈아 가며 균형을 맞춥니다. 주 4~5회.

흔한 실수와 교정 엉덩이가 뒤로 빠져 몸통이 살짝 접힌 자세(옆에서 보면 살짝 굽은 형태)가 흔한 실수입니다. 골반을 앞으로 살짝 밀어 몸 전체가 일직선이 되는지 거울이나 손으로 확인하세요. 지지하는 쪽 어깨가 귀 쪽으로 으쓱 올라간다면 팔꿈치로 바닥을 누르는 힘을 다시 조정합니다.

레드 플래그 지지하는 쪽 어깨 통증이 급격히 늘거나, 반대쪽(위쪽) 허리에 당기는 느낌이 찌릿한 통증으로 바뀌면 즉시 중단하고 무릎을 굽힌 변형으로 강도를 낮춥니다.

동작 3. 버드독(Bird Dog) — 대각선 팔다리 뻗기

시작 자세 네발기기 자세(테이블탑)를 취합니다. 손은 어깨 바로 아래, 무릎은 엉덩이 바로 아래에 두고, 허리는 과도하게 꺼지거나 둥글게 말리지 않은 중립 상태를 만듭니다.

동작 단계 ① 배에 가볍게 브레이싱을 줍니다. ② 한쪽 팔을 앞으로, 반대쪽 다리를 뒤로 동시에 천천히 뻗습니다. ③ 뻗은 팔-몸통-뻗은 다리가 일직선이 되도록 하고, 골반은 뻗는 다리 쪽으로 돌아가지 않게 수평을 유지합니다. ④ 짧게 자세를 유지한 뒤 천천히 원위치로 돌아오고, 반대쪽으로 반복합니다.

호흡 타이밍 팔다리를 뻗을 때 내쉬고, 유지하는 동안은 자연스럽게 호흡하며, 원위치로 돌아올 때 들이마십니다.

세트·횟수·빈도 좌우 각 8~10초 유지를 5~6회씩, 주 5~6회.

흔한 실수와 교정 다리를 뻗을 때 골반이 그쪽으로 함께 돌아가며 허리가 비틀리는 경우가 가장 흔합니다. 등 위에 얇은 책이나 방석을 올려놓고 그것이 떨어지지 않는 범위 안에서만 팔다리를 뻗는 연습을 하면 골반이 흔들리는 정도를 스스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허리가 아래로 처지며 배가 축 늘어지는 경우는 브레이싱이 풀린 것이니 시작 전 복압을 다시 확인합니다.

레드 플래그 다리를 뒤로 뻗을 때 반대쪽 다리나 엉덩이로 저림이 새로 생기거나 심해지면 즉시 중단하고, 팔과 다리를 따로따로 뻗는 쉬운 변형(한쪽씩만)으로 낮춥니다.

언제 어디서 하나 — 하루 루틴에 끼워넣기

하루 중 언제, 어디서 할까

준비물은 얇은 매트나 두꺼운 수건 한 장이면 충분하고, 없어도 카펫이나 러그 위에서 바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시간대는 정해진 규칙이 없지만, 다음 두 시점 중 자신의 하루 흐름에 맞는 쪽을 고르면 실천율이 올라갑니다.

  • 저녁 취침 전, 침실 바닥: 하루 동안 앉아 있던 척추가 이완된 상태에서 세 동작을 순서대로 진행합니다. TV를 보면서도 할 수 있을 만큼 동작 자체는 크지 않으므로, 거실 소파 앞 바닥에 매트를 깔아두고 광고 시간마다 한 동작씩 끝내는 방식도 실제로 잘 이어집니다.
  • 기상 후 30분 이후, 침실 또는 거실: 앞선 글에서 다룬 것처럼 기상 직후 1시간은 디스크 수압이 높아 굴곡성 부담이 큰 시간대이므로, 컬업처럼 상체를 살짝 드는 동작은 기상 후 최소 30분 이상 지난 뒤로 미루는 것이 안전합니다. 사이드플랭크와 버드독은 굴곡이 없는 동작이라 상대적으로 이 시간대 제약이 덜하지만, 여유가 된다면 세 동작 모두 아침보다는 낮이나 저녁 시간대로 배치하는 편을 권합니다.

세 동작을 모두 합쳐도 처음에는 5분 안팎이면 끝나므로, 양치질 전후나 잠자리에 들기 직전처럼 이미 정해진 다른 습관 바로 앞뒤에 붙여두면 따로 시간을 내야 한다는 부담 없이 이어가기 쉽습니다.

바닥 재질에 따라 달라지는 것

장판이나 마룻바닥처럼 딱딱한 곳에서는 팔꿈치와 무릎에 걸리는 압력이 커서 사이드플랭크와 버드독을 오래 버티기 전에 지지 부위 통증 때문에 자세가 먼저 무너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접은 수건이나 요가매트를 팔꿈치와 무릎 아래에 겹쳐 깔면 같은 유지 시간이라도 훨씬 편하게 자세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침대처럼 지나치게 푹신한 곳은 몸이 바닥으로 가라앉아 골반이 흔들리는 것을 스스로 느끼기 어려우므로, 세 동작 모두 바닥이나 단단한 매트 위에서 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출장이나 여행 중일 때

매트가 없는 호텔방이나 사무실이라도 세 동작 모두 실내화를 벗고 카펫이나 러그 위에서 그대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다만 낯선 바닥에서는 미끄러짐 위험이 있으니 사이드플랭크의 지지하는 팔꿈치와 발 위치를 평소보다 한 번 더 확인한 뒤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차별 진행: 유지 시간과 세트 늘리기

주차별 진행 계획

세 동작 모두 처음부터 최대 유지 시간으로 시작하지 않습니다. 아래 표대로 2주 단위로 유지 시간과 세트를 늘리되, 어느 주차에서든 통증이나 다리 저림이 악화되면 직전 주차로 되돌아갑니다.

주차컬업사이드플랭크(좌우 각)버드독(좌우 각)주당 빈도
1~2주차6초 유지 × 3회8초 유지 × 2회6초 유지 × 4회주 4회
3~4주차8초 유지 × 4회10초 유지 × 3회8초 유지 × 5회주 5회
5~6주차10초 유지 × 5회10~15초 유지 × 3회10초 유지 × 6회주 5~6회

5~6주차까지 통증 없는 날이 5일 이상 이어지면 이 표의 마지막 단계를 유지 루틴으로 고정하고, 이후에는 유지 시간을 무리하게 늘리기보다 빠짐없이 반복하는 것에 초점을 맞춥니다. 반대로 어느 시점에서든 이틀 이상 연속으로 통증이나 뻐근함이 평소보다 심해진다면 1~2주차 강도로 돌아가 재적응 기간을 갖는 것이 안전합니다.

진행 속도를 늦춰야 하는 신호

표에 제시된 주차 구분은 평균적인 진행 속도일 뿐 절대적인 일정이 아닙니다. 다음 중 하나라도 해당하면 다음 주차로 넘어가지 않고 같은 강도를 1주 더 유지합니다. 첫째, 컬업이나 버드독을 마친 직후 목이나 등 상부에 평소보다 긴장이 오래 남는 경우. 둘째, 사이드플랭크 유지 시간을 늘렸을 때 자세가 무너져 몸통이 접히는 날이 잦은 경우. 셋째, 세 동작을 모두 마친 뒤 통증이 3점(10점 만점)을 넘는 날이 주 2회 이상 반복되는 경우입니다. 이럴 때는 유지 시간을 늘리기보다 현재 단계에서의 자세 정확도를 먼저 다듬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빠른 진행으로 이어집니다.

기록을 남기면 진행이 눈에 보입니다

스마트폰 메모 앱이나 달력에 그날의 유지 시간과 세트만 짧게 적어두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2주 단위로 지난 기록을 돌아보면 어느 동작이 유독 더디게 늘고 있는지, 어느 요일에 통증이 자주 올라오는지 같은 패턴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고, 이는 다음 진료 시 담당 의료진과 나눌 대화의 좋은 출발점이 됩니다.

이 운동을 피해야 하는 경우

이 운동을 시작하면 안 되는 경우

맥길 빅3는 급성기를 지나 통증이 어느 정도 안정된 상태를 전제로 설계된 운동입니다. 다음에 해당한다면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 전문의의 진단과 처방을 먼저 받아야 하며, 이 글의 내용은 그 진단과 처방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 발병한 지 며칠 이내이거나 가만히 누워 있어도 통증이 심한 급성기
  • 배뇨·배변 조절 장애, 회음부 감각 저하 등 마미증후군이 의심되는 경우 — 즉시 응급 진료
  • 발목을 들어 올리거나 발끝으로 서는 것이 눈에 띄게 약해진 경우(하지 근력 저하)
  • 최근 척추 수술을 받았고 아직 주치의로부터 운동 허가를 받지 못한 경우
  • 골다공증이 심하거나 척추 압박골절 병력이 있어 등척성 유지 자세의 강도 조절이 필요한 경우
  • 손목이나 어깨 질환으로 사이드플랭크·버드독의 지지 자세 자체가 어려운 경우 — 팔꿈치 대신 다른 지지 변형은 전문가와 상담 후 적용

운동 중 중단하고 진료가 필요한 신호

  • 컬업처럼 작은 범위의 움직임에서도 다리 저림이나 방사통이 새로 생기거나 악화되는 경우
  • 사이드플랭크나 버드독 유지 중 허리 한쪽으로 찌릿한 통증이 반복되는 경우
  • 안정 시에도 통증이 지속적으로 심해지는 경우
  • 운동을 마친 뒤 하루 종일 통증이 평소보다 뚜렷하게 오래가는 경우

근적외선 웰니스 기기 사용 시에는 눈에 직접 조사하지 않고, 광과민성 약물을 복용 중이거나 임신 중, 활성 악성종양이 있는 경우 사용 전 주치의와 상의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 운동과 근적외선 모두 핵심 치료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회복기 관리를 보조하는 수단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운동 전후 통증을 숫자로 기록하는 습관

매번 정밀하게 잴 필요는 없지만, 운동 시작 전과 마친 직후 통증을 0~10점으로 짧게 메모해두면 도움이 됩니다. 시작 전보다 마친 직후 점수가 1~2점 이상 오르는 날이 반복된다면, 지금 단계의 유지 시간이나 세트가 그날 컨디션에 비해 과하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런 기록은 다음 진료나 상담 때 담당 의료진에게 그대로 전달할 수 있는 유용한 자료가 되기도 합니다.

FAQ

자주 묻는 질문

01컬업이 시트업보다 정말 안전한가요? 그냥 배에 힘만 덜 주는 것 아닌가요?
+
핵심 차이는 힘의 세기가 아니라 척추가 움직이는 범위입니다. 시트업은 상체 전체를 완전히 일으키는 과정에서 척추가 끝까지 굽었다 펴지는 반면, 컬업은 어깨뼈만 살짝 들어 척추 곡선을 거의 그대로 유지합니다. 앞서 소개한 Axler와 McGill(1997)의 측정에서도 시트업이 컬업보다 훨씬 큰 압축 하중을 만든 것으로 나타났으니, 단순히 '살살 한다'가 아니라 애초에 척추가 굽는 각도 자체를 줄이는 것이 핵심입니다.
02세 동작 중 하나만 골라서 해도 효과가 있나요?
+
가능하지만 권장하지는 않습니다. 컬업은 앞쪽, 사이드플랭크는 옆쪽, 버드독은 회전에 저항하는 뒤쪽 근육을 각각 담당하기 때문에 한 방향만 단련하면 그 반대 방향이 상대적으로 약한 상태로 남습니다. 시간이 부족한 날에는 세 동작의 세트 수를 줄이더라도 세 가지 모두를 짧게라도 포함시키는 편이 균형 잡힌 코어 안정성에 더 유리합니다.
03유지 시간을 늘릴수록 좋은 건가요? 30초씩 버텨도 되나요?
+
맥길 빅3의 원래 취지는 최대치를 오래 버티는 근지구력 기록 경쟁이 아니라, 정확한 자세로 짧게 여러 번 반복하며 척추 안정화 패턴을 몸에 익히는 것입니다. 자세가 무너지기 시작하는 시점(허리가 처지거나 몸통이 비틀리는 순간)을 넘어서까지 억지로 버티면 오히려 보상 동작이 생겨 다른 부위에 부담이 옮겨갈 수 있습니다. 표에 제시된 진행 속도를 지키면서 자세가 흔들리지 않는 범위 안에서만 유지 시간을 늘려가는 것이 안전합니다.
04버드독을 할 때 손목이 아픈데 다른 방법은 없나요?
+
손목이 부담스럽다면 손을 완전히 펴는 대신 주먹을 가볍게 쥐거나, 아령 손잡이처럼 낮은 물건을 쥐고 그 위에 체중을 실어 손목 각도를 조금 더 중립에 가깝게 만드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래도 통증이 지속되면 팔을 뻗는 동작은 잠시 빼고 다리만 뒤로 뻗는 변형으로 먼저 익힌 뒤, 손목 상태가 나아지면 팔 동작을 다시 더해가는 순서로 진행해도 됩니다.
05이 세 동작만 하면 예전처럼 윗몸일으키기를 해도 되는 날이 오나요?
+
맥길 빅3로 코어 지구력을 충분히 쌓았다고 해서 반드시 시트업으로 되돌아갈 이유는 없습니다. 시트업이 만드는 압축 하중과 반복 굴곡 부담은 코어가 강해진다고 해서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동작 구조 자체에서 비롯되기 때문입니다. 컨디션이 충분히 회복된 뒤에도 컬업 계열 동작으로 코어 지구력을 유지하는 편이, 굳이 시트업으로 돌아가는 것보다 재발 위험을 낮추는 방향에 가깝습니다.
#lumbar#disc#core#mcgill-big3#n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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