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운동·rehabilitation

어깨 부상 후 골프 복귀, 칩샷부터 풀스윙까지 스윙 강도 올리는 법

어깨 수술이나 통증 이후 클럽을 다시 잡기가 겁난다면, 필요한 건 통증 소실 시점이 아니라 칩샷·하프스윙·풀스윙 순으로 스윙 강도를 올릴 시점입니다. 부상 유형별 주차별 진행표를 다룹니다.

시리어스 건강연구소··18분 읽기
어깨 부상 후 골프 복귀, 칩샷부터 풀스윙까지 스윙 강도 올리는 법

어깨 수술을 받았거나 충돌 증후군으로 몇 주 쉰 뒤 담당 의사에게 일상생활에는 지장이 없다는 말을 들었다고 해서 곧바로 드라이버를 풀스윙으로 휘둘러도 되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 진료실에서 만나는 골퍼 상당수는 어깨 재활 운동 자체는 성실히 마쳤는데도 필드에 나가 첫 티샷을 풀스윙으로 시도하다가 임팩트 순간 어깨 안쪽에서 뜨끔한 통증을 느끼고 다시 병원을 찾습니다. 재활이 부족했다기보다, 재활 운동과 실제 골프 스윙 사이에 놓인 중간 단계 곧 칩샷과 하프스윙을 건너뛰었기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어깨 재활을 다루는 글은 이미 많지만 대부분 회전근개나 관절와순 손상 자체의 재활 단계에 집중하고, 골프라는 종목의 스윙 특이성까지는 다루지 않습니다. 골프 스윙은 야구 투구나 수영 스트로크와 달리 양쪽 어깨가 서로 다른 방향으로, 서로 다른 시점에 부하를 받는 비대칭 동작입니다. 이 글은 어깨 재활 프로토콜 자체보다 재활을 마친 뒤 클럽을 다시 잡는 시점부터 칩샷, 하프스윙, 풀스윙 순으로 스윙 강도를 얼마나 빠르게 올려도 되는지에 초점을 맞춥니다. 회전근개 재활이 아직 진행 중이라면 함께 참고할 글: 회전근개 봉합 후 4단계 근적외선 재활

골프 스윙이 어깨에 거는 부하는 다른 운동과 다릅니다

오른손잡이 골퍼를 기준으로 설명하면 리드 숄더인 왼쪽 어깨와 트레일 숄더인 오른쪽 어깨는 스윙의 전혀 다른 구간에서 전혀 다른 방식으로 부담을 받습니다. 백스윙 탑에서 리드 숄더는 수평 내전과 상당한 내회전이 겹치는 자세로 몰리는데, 이때 견봉 아래 공간이 좁아지면서 충돌 증후군 병력이 있는 어깨라면 통증이 재현되기 쉬운 구간이 만들어집니다. 반대로 트레일 숄더는 다운스윙 가속 구간에서 회전근개, 특히 극하근과 소원근이 클럽 헤드 속도를 만드는 동시에 원심성 감속까지 담당하며, 임팩트 이후 팔로스루로 넘어가는 순간 이 근육들이 급격히 늘어나는 부하를 버텨야 합니다.

왜 일상생활은 괜찮은데 스윙에서만 다시 아픈가

일상 동작에서 필요한 어깨 가동범위와 근력은 스윙에서 요구되는 수준과 다릅니다. 팔을 들어 머리를 감거나 선반 위 물건을 꺼내는 정도는 어깨 굴곡 150도 안팎이면 충분하지만, 백스윙 탑에서는 수평 내전과 내회전이 동시에 최대치 근처까지 요구됩니다. 이 복합 자세에서의 근력과 안정성은 단순 굴곡이나 외전 근력 검사만으로는 확인되지 않습니다. 클리닉에서 일상생활에는 지장이 없다는 판정을 받고도 막상 스윙에서 통증이 재현되는 골퍼 상당수가 바로 이 복합 자세 근력 검증을 건너뛴 경우에 해당합니다.

Kim, Millett, Warner, Jobe(2004, American Journal of Sports Medicine)가 발표한 골프 어깨 손상 리뷰는 스윙 중 양쪽 어깨가 서로 다른 병리 패턴을 만든다고 정리했습니다. 리드 숄더는 백스윙 탑에서의 후방 관절낭 긴장과 견봉하 충돌이, 트레일 숄더는 다운스윙에서 팔로스루로 이어지는 구간의 회전근개 과사용과 불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더 흔하게 나타난다는 내용입니다. 다만 이 논문은 생체역학 모델과 기존 증례를 종합한 리뷰이며 손상률이나 회복 기간을 직접 전향적으로 측정한 임상시험은 아니라는 한계가 있어, 여기서 제시하는 패턴은 절대적 규칙이 아니라 참고 틀로 받아들이는 편이 안전합니다. 관련 글: 흉추 회전 골프 스윙 가동성 드릴

클럽을 다시 잡기 전에 확인해야 할 기준

통증이 없다는 느낌만으로 클럽을 잡으면 안 되는 이유는 앞서 설명한 대로 스윙에 필요한 복합 자세 근력이 일상 동작 검사로는 드러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래 네 가지를 모두 확인한 뒤에 칩샷 단계부터 시작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수동 및 능동 어깨 굴곡이 통증 없이 160도 이상 확보되어야 합니다. 150도 근처에서 멈춘다면 백스윙 톱 자세 자체가 무리한 것입니다.
  • 외회전 등척성 근력이 반대쪽 어깨의 80% 이상이어야 합니다. 휴대용 동력계가 없다면 저항 밴드를 같은 길이로 걸고 좌우 버티는 시간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대략 가늠할 수 있습니다.
  • 수평 내전 자세, 즉 팔을 몸 앞으로 최대한 가로질러 반대쪽 어깨 쪽으로 당긴 자세를 5초 이상 유지해도 통증이 3점 이하(10점 만점)여야 합니다.
  • 벽에 손을 대고 팔을 천천히 머리 위로 올렸다 내리는 동작에서 견갑골이 갑자기 튀어 오르거나 날개처럼 들뜨는 익상견갑 소견이 없어야 합니다.

이 네 가지 중 하나라도 충족되지 않는다면 칩샷조차 미루고 다음 섹션의 준비 운동으로 되돌아가는 것이 재부상을 막는 더 빠른 길입니다.

스윙 전 어깨를 준비시키는 4가지 운동

아래 네 운동은 순서대로 이어지는 하나의 흐름입니다. 앞 운동을 통증 없이 통과해야 다음 운동으로 넘어가고, 네 번째 운동까지 무리 없이 마친 뒤에야 칩샷 단계 진입을 고려합니다.

운동 1. 도어프레임 등척성 외회전

  • 시작 자세: 문틀 옆에 서서 팔꿈치를 몸통에 붙이고 90도로 굽힌 뒤, 손등을 문틀 안쪽에 가볍게 댑니다.
  • 동작 단계: 팔꿈치는 고정한 채 손등으로 문틀을 바깥쪽으로 지그시 밀어 외회전 방향 힘을 5~8초간 유지합니다. 관절은 움직이지 않는 정적 수축입니다.
  • 호흡: 힘을 주는 순간 짧게 내쉬고, 유지하는 동안 숨을 참지 말고 얕게 이어갑니다.
  • 세트·빈도: 6~8회를 1세트로 하루 3세트, 매일.
  • 흔한 실수 교정: 어깨를 으쓱 올리며 승모근으로 힘을 쓰는 경우가 흔합니다. 반대 손으로 어깨 위쪽을 짚어 승모근이 긴장하는지 확인하면서 진행합니다.
  • 중단 신호: 문틀을 밀 때 어깨 앞쪽에서 찌릿한 느낌이 스치거나 다음 날 아침 통증이 전날보다 심해졌다면 강도를 낮추고 하루 쉽니다.

운동 2. 세라밴드 저강도 내외회전

  • 시작 자세: 밴드를 문고리나 기둥에 고정하고 팔꿈치를 몸통 옆에 붙인 채 90도로 굽혀 섭니다.
  • 동작 단계: 팔꿈치 각도를 유지한 채 손을 바깥쪽으로 회전시켰다가 천천히 원위치로 돌아옵니다. 되돌아오는 구간을 3초 이상 걸려 천천히 늦추는 것이 핵심입니다.
  • 호흡: 밴드를 당길 때 내쉬고 돌아올 때 들이쉽니다.
  • 세트·빈도: 12~15회 × 3세트, 주 4~5회. 통증 없이 15회를 채우면 밴드 저항을 한 단계 올립니다.
  • 흔한 실수 교정: 팔꿈치가 몸통에서 떨어지며 어깨 전체가 앞으로 딸려 나가는 대상 동작이 자주 나타납니다. 겨드랑이에 수건을 끼우고 진행하면 팔꿈치 위치가 쉽게 고정됩니다.
  • 중단 신호: 회전 끝 지점에서 어깨 뒤쪽 깊은 곳에 걸리는 듯한 통증이 있거나 세트 중반부터 팔이 떨리면 그날은 중단합니다.

운동 3. 얼라인먼트 스틱 하프스윙 리허설

  • 시작 자세: 골프채 대신 가벼운 얼라인먼트 스틱이나 우산을 잡고 평소 어드레스 자세를 취합니다.
  • 동작 단계: 공을 치지 않고 백스윙을 허리 높이까지만 올렸다가(시계 9시 방향) 다운스윙을 반대쪽 허리 높이까지(시계 3시 방향) 천천히 진행합니다. 스윙 속도는 실제 스윙의 30~40% 수준으로 제한합니다.
  • 호흡: 백스윙에서 들이쉬고 다운스윙에서 내쉽니다.
  • 세트·빈도: 10회 × 3세트, 주 4~5회. 통증 없이 3세트를 마치면 다음 회차부터 스윙 속도를 조금씩 올립니다.
  • 흔한 실수 교정: 어깨 통증을 피하려고 무의식적으로 몸통 회전 없이 팔로만 스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거울 앞에서 진행하며 골반과 흉곽이 함께 회전하는지 확인합니다.
  • 중단 신호: 리허설 동작 중 임팩트 위치를 지날 때 어깨에서 통증이 재현되거나, 팔로스루 구간에서 어깨가 걸리는 느낌이 들면 즉시 멈추고 운동 2로 되돌아갑니다.

운동 4. 저항 밴드 D2 대각선 패턴 가속-감속 드릴

  • 시작 자세: 밴드를 반대쪽 발 아래에 고정하고 손잡이를 트레일 숄더 반대쪽 골반 앞에서 잡습니다.
  • 동작 단계: 골반 앞에서 시작해 대각선으로 머리 위 바깥쪽까지 빠르게 당겨 올렸다가(가속 구간), 같은 경로를 3초 이상 걸려 천천히 되돌립니다(감속 구간). 이 감속 구간이 다운스윙 이후 팔로스루에서 어깨가 버텨야 하는 부하와 가장 비슷합니다.
  • 호흡: 당겨 올릴 때 내쉬고 되돌릴 때 들이쉽니다.
  • 세트·빈도: 8~10회 × 3세트, 주 3회. 하프스윙 리허설을 통증 없이 마친 뒤 시작합니다.
  • 흔한 실수 교정: 감속 구간을 빠르게 툭 놓아버리는 경우가 흔한데, 이러면 팔로스루에서 필요한 원심성 근력이 전혀 훈련되지 않습니다. 되돌리는 속도를 의식적으로 절반으로 늦추면 자극이 확연히 달라집니다.
  • 중단 신호: 감속 구간 끝에서 어깨 힘이 갑자기 툭 빠지거나 날카로운 통증이 스치면 그 세트를 멈추고, 다음 세션에서는 가동 범위를 좁혀 재시도합니다.

운동 4까지 통증 없이 마쳤다면 이제 실제 클럽을 잡고 다음 섹션의 칩샷 단계로 넘어갈 준비가 된 것입니다.

칩샷→하프스윙→풀스윙, 주차별 스윙 강도 복귀표

골프 복귀에서 가장 흔한 실수는 통증이 없어졌다고 곧바로 드라이버 풀스윙으로 넘어가는 것입니다. 칩샷은 백스윙과 팔로스루 폭이 좁아 어깨 가동범위 요구량이 적고, 하프스윙은 클럽 헤드 속도가 풀스윙의 절반 수준에 머물러 원심성 부하가 상대적으로 작습니다. 아래 표는 부상 강도가 중간 정도인 경우를 기준으로 한 평균적인 진행 속도이며, 회전근개 봉합처럼 수술을 거친 경우에는 각 구간을 1.5~2배로 늘려 잡아야 합니다.

주차칩샷하프스윙풀스윙어깨 확인 기준
1~2주차퍼팅 그립으로 짧은 칩샷 10~15개, 통증 3점 이하시작 안 함시작 안 함운동 1~2를 통증 없이 수행
3~4주차다양한 라이에서 칩샷 자유롭게 연습피칭웨지~9번 아이언으로 하프스윙 20개 이하시작 안 함운동 3 리허설 통과, 외회전 근력 80% 이상
5~6주차유지 훈련으로 전환7번 아이언까지 확장, 30~40개피칭웨지로 70% 강도 풀스윙 10개 시범운동 4 통증 없이 통과
7~8주차-롱아이언까지 확장, 유지 훈련7번 아이언 90% 강도, 드라이버는 하프스윙만다음날 통증 재발 없음 확인
9~12주차--전 클럽 100% 강도, 라운드 복귀외회전 근력 90% 이상, 스윙 후 지연통 없음

표에서 하프스윙 단계를 짧게는 2주 안에 지나가려는 골퍼가 많은데, 실제로는 하프스윙 구간에서 클럽을 바꿔가며 스윙 스피드를 서서히 올리는 과정 자체가 트레일 숄더의 원심성 감속 능력을 키우는 훈련입니다. 이 구간을 서둘러 지나치면 풀스윙 단계에서 감속 구간 통증으로 되돌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상 유형에 따라 복귀 속도가 다른 이유

위 표는 평균치일 뿐, 실제 진행 속도는 부상 종류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회전근개 부분 파열, 보존적 치료

수술 없이 보존적으로 관리하는 경우 통증과 근력이 비교적 빠르게 회복되는 편이라 표의 속도를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통증이 가라앉았다고 하프스윙 단계를 건너뛰면 재발이 잦으므로 표의 순서를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회전근개 봉합 수술 후

봉합 부위가 완전히 유합되는 데 최소 12주가 걸리므로, 클럽을 처음 잡는 시점 자체가 표의 1주차보다 훨씬 뒤로 밀립니다. 집도의의 유합 확인 없이 표를 그대로 앞당겨 적용하면 안 됩니다.

견봉하 충돌 증후군

충돌 증후군은 백스윙 탑 자세, 즉 리드 숄더의 수평 내전과 내회전이 겹치는 구간에서 통증이 가장 먼저 재현됩니다. 하프스윙 단계에서부터 백스윙 크기를 의도적으로 평소보다 조금 줄여 견봉 아래 공간을 확보하는 편이 유리합니다.

관절와순 손상, SLAP 병변

관절와순 손상은 임팩트 순간의 견인력과 팔로스루에서의 감속력 모두에 취약하므로 표의 하프스윙에서 풀스윙으로 넘어가는 구간을 가장 보수적으로 잡아야 합니다. 특히 상부 관절와순 손상(SLAP)은 이두근 장두 부착부와 가까워 그립 압력이 강한 드라이버 풀스윙에서 통증이 늦게, 스윙 후 수 시간 뒤에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 당일 컨디션만으로 판단하지 않아야 합니다.

Wilk, Macrina 등(2011, American Journal of Sports Medicine)이 프로 야구 투수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는 어깨 내회전 가동범위 결손과 전체 회전 가동범위 감소가 어깨 부상 위험 증가와 유의하게 연관되어 있었습니다. 이 연구는 던지기 동작을 반복하는 야구 투수를 대상으로 했다는 한계가 있어 골프 스윙에 그대로 적용하기는 조심스럽지만, 한쪽으로 치우친 회전 동작을 반복하는 운동에서 회전 가동범위 균형이 부상과 관련된다는 개념 자체는 골프에도 참고할 만합니다. 트레일 숄더의 내회전 가동범위가 반대쪽보다 눈에 띄게 줄어 있다면 하프스윙 단계에서 속도를 올리기 전에 가동범위 회복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복귀 중 흔히 저지르는 실수

  • 연습장 매트에서는 통증이 없다가 필드의 러프나 벙커에서 임팩트 저항이 커지는 순간 통증이 재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매트에서 통과한 단계라도 필드 첫 라운드에서는 한 단계 낮춰 시작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 드라이버보다 아이언이 쉬울 것이라 생각해 순서를 반대로 진행하는 경우가 있는데, 실제로는 아이언의 지면 반발력과 임팩트 충격이 트레일 숄더에 더 큰 순간 부하를 줄 수 있어 클럽별 반응을 개별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 통증 없이 풀스윙을 몇 번 성공했다고 곧바로 18홀 라운드로 복귀하는 경우가 흔한데, 스윙 1~2회와 라운드 중 70~80회 반복 스윙은 누적 부하가 전혀 다르므로 9홀부터 단계적으로 늘려야 합니다.
  • 스윙 통증을 피하려 임팩트 순간 무의식적으로 손목을 더 꺾거나 팔꿈치를 굽히는 보상 동작이 나타나는데, 이는 다른 부위의 새로운 통증으로 이어지기 쉬우므로 영상 촬영으로 스윙 폼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편이 좋습니다.

지금 단계에서 스윙 연습을 하면 안 되는 경우

  • 안정 시에도 통증이 10점 만점에 5점을 넘는다면 칩샷조차 시작하지 않고 앞선 준비 운동으로 되돌아갑니다.
  • 어깨 수술 후 담당 의사가 정한 유합 확인 시점(대개 8~12주)이 지나지 않았다면 클럽 종류와 무관하게 스윙 자체를 보류합니다.
  • 최근 2주 이내 어깨 탈구나 아탈구를 겪었다면 견고한 안정성이 확인되기 전까지 하프스윙 이상의 회전 동작을 시도하지 않습니다.
  • 어깨에 국소 발적이나 열감, 전신 미열이 동반된다면 근육통이 아닌 감염이나 다른 원인을 감별해야 하므로 스윙 연습을 미루고 진료를 받습니다.
  • 손 저림이나 힘 빠짐 같은 신경 증상이 동반된다면 단순 근골격계 문제가 아닐 수 있어 전문의 평가가 먼저입니다.

스윙을 멈추고 병원에 가야 하는 신호

  • 스윙 중 어깨에서 뚝 하는 소리와 함께 힘이 빠지는 느낌이 든 경우
  • 스윙 후 어깨가 붓거나 멍이 급속히 번지는 경우
  • 같은 부위 통증이 3회 이상 반복적으로 재발하는 경우
  • 임팩트 순간 어깨가 빠질 듯한 불안정감이 느껴지는 경우
  • 표준 진행표를 따라도 4주 이상 하프스윙 단계에서 통증이 전혀 개선되지 않는 경우

위 신호 중 하나라도 해당하면 스스로 판단해 진행표를 조정하기보다 정형외과나 스포츠의학 전문의에게 영상 재평가를 받는 편이 전체 복귀 기간을 오히려 단축시킵니다.

재부상 없이 시즌을 나는 장기 관리

Gosheger 등(2003, American Journal of Sports Medicine)이 아마추어 골퍼 약 703명을 설문 조사한 연구에서는 골프 관련 부상 부위 중 허리가 가장 흔했고, 어깨 통증을 호소한 비율도 상당 부분을 차지해 상체 관절 중에서는 무시할 수 없는 수준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이 연구는 자가 보고 설문 방식이라 실제 진단명이나 손상 정도를 객관적으로 확인하지 못했다는 한계가 있고, 조사 시점의 유럽 아마추어 골퍼 표본에 국한되어 다른 지역이나 프로 골퍼에게 그대로 일반화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어깨 통증이 골프에서 결코 드물지 않다는 점, 그리고 재발이 쉬운 부위라는 점은 여러 후속 연구에서도 반복적으로 확인되어 왔습니다.

시즌 중 유지 훈련

복귀 이후에도 운동 2와 운동 4 수준의 밴드 운동을 주 1~2회 유지하는 것이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라운드가 몰리는 주말 골퍼는 평일 이틀 정도 짧게라도 유지 운동을 끼워 넣는 편이 주말 부상을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라운드 전 워밍업

티오프 5분 전에 클럽을 처음 휘두르는 습관은 어깨에 특히 불리합니다. 최소 10분 전부터 운동 3의 얼라인먼트 스틱 리허설로 몸을 데우고, 실제 클럽으로는 낮은 강도의 스윙부터 시작해 서서히 강도를 올리는 순서를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스윙 수정 상담

같은 구간에서 반복적으로 통증이 재발한다면 재활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백스윙을 다소 짧게 가져가거나 그립을 조정하는 등 스윙 자체의 미세한 수정이 필요한 경우가 있으므로, 재발이 반복될 때는 골프 전문 물리치료사나 티칭 프로와 함께 스윙 폼을 점검하는 것도 고려할 만합니다.

FAQ

자주 묻는 질문

01하프스윙을 얼마나 오래 유지해야 풀스윙으로 넘어갈 수 있나요?
+
표에서는 평균 2~4주를 제시하지만 절대적인 기간보다 외회전 근력이 반대쪽의 90% 이상 회복되고 하프스윙 후 다음날 통증 재발이 없는지가 더 중요한 기준입니다. 회전근개 봉합 수술을 거친 경우라면 이 기간을 1.5~2배로 늘려 잡는 편이 안전합니다.
02골프백을 메는 것도 이 진행표와 별개로 조심해야 하나요?
+
네. 스윙 자체는 조심스럽게 단계를 밟으면서도 무거운 골프백을 한쪽 어깨에 메거나 카트에서 백을 들어 올리는 동작에서 통증이 재현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관련해서는 <a href="/rehabilitation/golf-bag-carrying-shoulder-neck-load-relief" title="골프백 운반 어깨 목 부담 완화">골프백 운반 어깨 목 부담 완화</a> 글을 함께 참고하는 것을 권합니다.
03칩샷 단계에서는 아예 통증이 없어야 하나요, 아니면 약간은 괜찮나요?
+
짧게 답하면, 10점 만점에 3점 이하의 가벼운 불편감 정도는 허용 범위로 보되 그 통증이 다음 스윙까지 남아있거나 점점 강해진다면 즉시 강도를 낮춰야 합니다.
04왼손잡이 골퍼는 본문의 리드 숄더와 트레일 숄더를 반대로 읽으면 되나요?
+
그렇습니다. 왼손잡이 골퍼는 오른쪽 어깨가 리드 숄더, 왼쪽 어깨가 트레일 숄더가 되므로 본문의 좌우 설명을 그대로 뒤집어 적용하면 됩니다.
05근적외선 요법을 스윙 연습 전후에 사용해도 되나요?
+
근적외선 LED 기기를 웰니스 목적의 보조 수단으로 스윙 연습 전후에 병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이는 표준 재활 운동과 의료진의 판단을 대체하지 않으며 병행 여부는 개인의 부상 상태에 따라 담당 의료진과 상의해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shoulder-injury#golf#return-to-sport#swing-progre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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