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관리·통증관리

달리다 옆구리가 콕, 사이드 스티치 즉시 완화하는 법

달리다가 갑자기 옆구리가 콕콕 찔려 페이스를 놓치신 적 있나요? 뛰는 도중 바로 쓸 수 있는 호흡·자세 대처법과 재발을 줄이는 호흡·코어 훈련 루틴을 단계별로 안내합니다.

시리어스 건강연구소··14분 읽기
달리다 옆구리가 콕, 사이드 스티치 즉시 완화하는 법

달리다 말고 멈춰 서게 만드는 그 통증, 정체가 뭘까

페이스런을 시작한 지 15분쯤, 리듬을 타고 있었는데 갑자기 오른쪽 갈비뼈 바로 아래가 콕 찌르듯 아파오면서 숨을 크게 못 쉬고 걸음을 멈춘 경험, 러닝을 해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 겪어봤을 겁니다. 마라톤 대회에서 급수대를 지난 직후, 혹은 아침 공복 러닝 20분 지점에서 유독 잘 나타난다는 사람도 많습니다. 통증이 심할 때는 페이스를 완전히 놓치고 그 자리에 서서 옆구리를 손으로 누른 채 숨을 고르는 수밖에 없어, 훈련 기록이나 대회 페이스 전체가 흔들리기도 합니다.

이 통증은 운동의학에서 운동 유발성 일과성 복통(exercise-related transient abdominal pain, ETAP)이라 부르고, 러너들 사이에서는 흔히 사이드 스티치(side stitch)라는 이름으로 통합니다. 갈비뼈 아래쪽, 대개 오른쪽에 국한된 날카로운 통증이 특징이고, 격렬한 호흡이나 큰 보폭에서 더 심해지다가 페이스를 늦추거나 멈추면 몇 분 안에 가라앉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문제는 통증 자체보다, 언제 다시 찾아올지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과 통증이 두려워 훈련 강도를 스스로 낮추게 된다는 점입니다.

다행히 사이드 스티치는 대부분 심각한 질환의 신호가 아닙니다. 호흡 리듬과 자세, 식사·수분 섭취 타이밍을 조금만 조정해도 빈도와 강도가 눈에 띄게 줄어드는 경우가 많고, 실제로 상담을 받는 러너 대다수가 2~3주 안에 훈련 중 통증 빈도가 줄었다고 이야기합니다. 다만 통증의 양상이 평소와 다르거나 유독 오래 간다면, 단순 스티치가 아닌 다른 원인을 의심해야 하는 순간도 있습니다.

사이드 스티치는 왜 생기나: 두 가지 유력한 가설

사이드 스티치의 정확한 발생 기전은 사실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지난 수십 년간 스포츠의학 연구자들이 좁혀온 두 가지 가설이 유력하게 남아 있고, 이를 이해하면 왜 특정 자세나 호흡법이 통증을 가라앉히는지도 설명이 됩니다.

횡격막 허혈설

가장 오래된 설명은 격렬한 호흡 중 횡격막(가로막, 폐 아래에서 호흡을 주도하는 근육)으로 가는 혈류가 일시적으로 부족해지면서 근육이 경련처럼 반응한다는 가설입니다. 운동 강도가 갑자기 올라가거나 호흡이 얕고 빨라질 때 횡격막이 산소 공급보다 더 많은 일을 하게 되면서 통증이 유발된다는 논리입니다. 다만 이 가설만으로는 통증이 유독 오른쪽에 몰리는 이유, 그리고 걷기만 해도 몇 분 뒤 사라지는 패턴을 온전히 설명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습니다.

벽쪽 복막 자극설(현재 더 힘을 얻고 있는 가설)

최근 더 지지를 받는 설명은 간과 위를 척추·횡격막에 매달아 고정하는 내장 인대가 달리기의 상하 진동을 반복적으로 견디다가, 그 인대가 붙어 있는 벽쪽 복막(parietal peritoneum, 통증에 매우 예민한 얇은 막)을 자극한다는 가설입니다. 간이 몸의 오른쪽에 자리하고 있어 오른쪽 갈비뼈 아래에서 통증이 훨씬 흔하게 나타나는 이유를 이 가설이 잘 설명해줍니다. 실제로 Morton과 Callister가 2015년 국제 학술지 Sports Medicine에 발표한 리뷰 논문은 그동안 발표된 관련 연구들을 종합해, 횡격막 허혈설보다 벽쪽 복막 자극설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더 일관적이라고 정리했습니다. 다만 이 논문 역시 리뷰인 만큼 대규모 무작위 대조군 실험 결과가 아니라 여러 소규모 연구와 사례 관찰을 종합한 것이라는 한계가 있어, 기전이 완전히 확정됐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통증을 키우는 유발 요인들

기전 논쟁과 별개로, 어떤 상황에서 스티치가 더 잘 생기는지는 비교적 뚜렷하게 밝혀져 있습니다. 식사 직후 운동을 시작할 때, 농도가 진한 스포츠음료나 탄산음료를 마신 직후, 얕고 빠른 흉식호흡을 할 때, 그리고 항상 같은 쪽 발이 착지하는 순간에만 숨을 내쉬는 좌우 비대칭 호흡-보폭 습관을 가진 경우 발생 빈도가 뚜렷하게 높아집니다. Morton과 Callister가 2000년 Medicine & Science in Sports & Exercise에 발표한 설문 연구는 운동선수와 동호인 965명을 대상으로 지난 1년간 ETAP 경험 여부를 조사했는데, 전체 응답자의 약 69%가 경험이 있다고 답했고 그중에서도 달리기가 수영이나 사이클보다 훨씬 흔하게 스티치를 유발하는 운동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이 연구는 과거를 회상해 답하는 후향적 설문이라 기억 오류가 섞일 수 있고, 통증의 실제 원인을 검사로 확인한 것이 아니라는 한계를 함께 감안해야 합니다.

같은 연구팀이 2005년 Journal of Science and Medicine in Sport에 발표한 후속 연구는 호주 시드니의 대규모 대중 참여 러닝 대회인 City to Surf 참가자 약 1,700여 명을 대회 직후 현장에서 설문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그날 실제로 스티치를 경험한 비율은 전체의 약 20% 수준이었고, 나이가 어릴수록·러닝 경력이 짧을수록·대회 시작 직전에 식사나 음료를 섭취했을수록 발생률이 유의하게 더 높았습니다. 이 역시 단일 대회에서의 자가보고 설문이라 인과관계보다는 연관성을 보여주는 수준이라는 한계가 있지만, 두 연구 결과를 겹쳐 보면 식사·수분 섭취 타이밍이 스티치 발생에 실질적인 영향을 준다는 그림이 꽤 일관되게 나타납니다.

지금 당장, 달리는 도중 옆구리 통증 잠재우는 법

통증이 시작된 순간에는 완주나 기록보다 통증을 가라앉히는 것이 먼저입니다. 아래 순서대로 시도해보면 대부분 1~3분 안에 통증이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1. 페이스를 절반 이하로 낮추고 깊게 내쉬기: 입을 살짝 오므려 후 하고 길게 내쉬면서 복압을 낮춥니다. 짧고 얕은 숨을 몰아쉬면 오히려 횡격막과 복막 자극이 더 심해집니다.
  2. 통증 부위를 손으로 지그시 누르며 상체를 살짝 숙이기: 아픈 쪽 옆구리를 손바닥으로 눌러 압박하면서 상체를 앞으로 살짝 기울이면, 벽쪽 복막을 당기던 인대의 장력이 줄어들며 통증이 완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날숨 타이밍을 반대쪽 발 착지로 옮기기: 통증이 있는 쪽과 같은 발이 땅에 닿을 때마다 숨을 내쉬고 있었다면, 의식적으로 반대쪽 발이 착지할 때 숨을 내쉬도록 리듬을 바꿔봅니다. 이 리듬 전환만으로 통증이 눈에 띄게 가라앉았다는 경험담이 많습니다.
  4. 걷는 동안 팔을 머리 위로 올려 옆구리 늘리기: 완전히 멈추기보다 걸으면서 아픈 쪽 반대 팔을 머리 위로 뻗어 옆구리를 늘리면 인대의 긴장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5. 코로 들이쉬고 입으로 내쉬는 리듬으로 되돌리기: 통증 때문에 당황해 입으로만 급하게 숨을 몰아쉬는 경우가 많은데, 코 들숨-입 날숨 리듬을 회복하면 호흡이 다시 안정되면서 통증도 함께 잦아듭니다.

이 다섯 가지를 순서대로, 혹은 상황에 맞게 조합해 시도해보고, 5분이 지나도 통증이 그대로거나 오히려 심해진다면 무리해서 계속 뛰지 말고 완전히 멈춰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재발을 막는 호흡·코어 훈련 루틴

사이드 스티치가 한 번씩 찾아오는 정도가 아니라 훈련할 때마다 반복된다면, 러닝과는 별도로 아래 네 가지 훈련을 순서대로 루틴에 넣어보길 권합니다. 통증을 유발하지 않는 범위에서 진행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1단계, 횡격막 호흡(복식호흡) 드릴

시작 자세: 바닥에 등을 대고 누워 무릎을 세우고, 한 손은 가슴에, 다른 손은 배 위에 올립니다. 동작: 코로 천천히 숨을 들이마시며 배 위의 손이 부풀어 오르게 하고, 가슴 위의 손은 거의 움직이지 않도록 유지합니다. 호흡: 들이쉬기 4초, 입을 오므려 내쉬기 6초 비율로 천천히 진행합니다. 세트·빈도: 10회씩 2세트, 아침저녁 하루 2번. 흔한 실수: 어깨와 가슴이 먼저 들리는 흉식호흡으로 되돌아가는 경우가 많으니, 손으로 배가 먼저 움직이는지 계속 확인합니다. 중단 신호: 어지럽거나 손발이 저릿저릿한 과호흡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멈추고 평소 호흡으로 돌아갑니다.

2단계, 걷기 중 리듬 호흡 드릴

시작 자세: 평지에서 빠르게 걷기 시작합니다. 동작: 발걸음 3보에 걸쳐 코로 들이쉬고 2보에 걸쳐 입으로 내쉽니다. 홀수 리듬을 쓰면 다음 호흡 주기마다 날숨을 받는 착지발이 자연히 좌우로 바뀝니다. 호흡: 3보-들숨, 2보-날숨. 세트·빈도: 5분씩, 주 4~5회. 익숙해지면 가벼운 조깅 페이스로 확장합니다. 흔한 실수: 리듬에 신경 쓰다 보폭이 부자연스럽게 짧아지거나 길어지는 경우가 많으니, 처음에는 속도를 낮추고 리듬에만 집중합니다. 중단 신호: 리듬을 맞추려다 오히려 호흡이 얕고 급해지면, 잠시 자연 호흡으로 돌아간 뒤 다시 시도합니다.

3단계, 코어 안정화: 데드버그

시작 자세: 바닥에 누워 양팔을 천장으로 뻗고, 무릎을 90도로 굽혀 든 자세를 만듭니다. 동작: 반대편 팔과 다리를 동시에 바닥 가까이 천천히 뻗었다가 제자리로 되돌립니다. 허리가 바닥에서 뜨지 않도록 배에 힘을 유지합니다. 호흡: 팔다리를 뻗을 때 내쉬고, 되돌아올 때 들이쉽니다. 세트·빈도: 좌우 각 8회씩 2~3세트, 주 3회. 흔한 실수: 팔다리를 뻗을수록 허리 아치가 커지는 경우가 많으니, 허리가 바닥에 붙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범위까지만 뻗습니다. 중단 신호: 허리에 통증이 유발되면 동작 범위를 줄이거나 그날은 중단합니다.

4단계, 옆구리 늘리기 스트레칭

시작 자세: 선 자세에서 양발을 골반 너비로 벌립니다. 동작: 한쪽 팔을 머리 위로 뻗어 올리며 반대 방향으로 상체를 부드럽게 기울입니다. 호흡: 기울일 때 내쉬고, 제자리로 돌아올 때 들이쉽니다. 세트·빈도: 좌우 각 20~30초씩 2세트, 러닝 전후. 흔한 실수: 상체가 앞뒤로 회전하면서 순수한 측면 굴곡이 아니게 되는 경우가 많으니, 골반을 정면으로 고정한 채 옆으로만 기울입니다. 중단 신호: 저리거나 찌릿한 신경 증상이 팔로 뻗치면 즉시 중단하고 다른 원인을 점검합니다.

기간중심 훈련목표주의사항
1주차횡격막 호흡 드릴만 반복복식호흡 감각 익히기어지러움 느껴지면 즉시 중단, 과호흡 주의
2주차호흡 드릴 + 걷기 리듬 호흡 추가좌우 교대 호흡 습관화리듬에 집착해 보폭을 무너뜨리지 않기
3~4주차리듬 호흡을 조깅에 적용 + 데드버그 추가코어 안정성과 호흡 리듬 결합스티치가 재현되면 페이스 낮추고 리듬 재정비
5~6주차템포런 중 리듬 호흡 유지 + 옆구리 스트레칭 상시화실전 페이스에서도 호흡 리듬 무너지지 않게 하기식후 90분 이내 고강도 훈련은 피하기

이런 경우는 강도를 낮추거나 진행하지 마세요(금기): 임신 중이거나 탈장을 진단받은 상태라면 복압을 높이는 데드버그 같은 코어 운동은 강도를 크게 낮추거나 의료진과 상의한 뒤 진행해야 합니다. 최근 복부 수술을 받았다면 회복 기간 동안은 이 루틴 전체를 보류하고 담당 의료진의 승인을 먼저 받으세요. 위식도역류질환이 심한 경우 식후 곧바로 하는 호흡 드릴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공복 시간을 충분히 두는 것이 우선입니다. 어지럼증이나 손발 저림을 동반한 과호흡 반응이 나타나면 그 즉시 모든 호흡 드릴을 멈추고 평소 호흡 패턴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호흡과 보폭 리듬 맞추기: 자세 체크포인트

훈련 루틴만큼이나 러닝 자체를 하는 방식도 스티치 빈도에 영향을 줍니다. 다음 체크포인트를 하나씩 점검해보세요.

  • 워밍업 최소 10분: 준비운동 없이 곧바로 빠른 페이스로 들어가면 호흡이 근육 산소 요구를 따라가지 못해 얕고 빠른 흉식호흡으로 전환되기 쉽습니다. 걷기에서 조깅으로, 조깅에서 목표 페이스로 단계적으로 끌어올립니다.
  • 상체를 과도하게 좌우로 회전시키지 않기: 팔을 크게 휘두르며 상체가 좌우로 많이 돌아가는 자세는 내장 인대에 가해지는 비틀림을 키웁니다. 팔꿈치는 90도 정도로 접고, 앞뒤로만 움직이도록 의식합니다.
  • 보폭을 무리하게 늘리지 않기: 페이스를 올리고 싶을 때 보폭부터 늘리면 착지 충격과 상하 진동이 함께 커져 스티치 유발 요인이 늘어납니다. 보폭보다 케이던스(분당 걸음 수)를 먼저 올리는 편이 안전합니다.
  • 훈련 강도를 갑자기 올리지 않기: 지난주보다 거리나 페이스를 10% 이상 급격히 늘리면 호흡근과 코어가 미처 적응하지 못한 채 부담을 받습니다. 주간 훈련량은 완만하게 늘려갑니다.

식사·수분 타이밍이 사이드 스티치에 미치는 영향

앞서 살펴본 두 연구 모두 식사와 음료 섭취 타이밍이 스티치 발생과 뚜렷하게 관련 있다는 결과를 보여줍니다. 실전에서는 다음 기준을 적용해보세요.

  • 식사는 운동 2~3시간 전에: 고형식은 위가 완전히 비워지기까지 시간이 필요합니다. 식사 직후 바로 뛰기 시작하면 위와 간을 당기는 인대에 부담이 커집니다.
  • 운동 직전에는 소량, 저농도로: 출발 30분 이내에 무언가 마셔야 한다면 물이나 저농도 전해질 음료를 소량만 마십니다. 당 농도가 진한 스포츠음료나 탄산음료는 위 배출을 늦춰 스티치 위험을 키울 수 있습니다.
  • 급수는 한 번에 몰아 마시지 않기: 대회 중 급수대에서 한 번에 많은 양을 들이켜기보다, 조금씩 여러 번에 나눠 마시는 편이 위 팽창과 인대 부담을 줄입니다.
  • 고섬유질·고지방 식품은 운동 전 식단에서 제외: 소화 시간이 길어 운동 시작 시점까지 위에 남아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근적외선 케어를 러닝 루틴에 더하는 법

사이드 스티치 자체를 근적외선 케어로 치료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훈련 후 옆구리와 갈비뼈 주변 근육, 그리고 호흡보조근이 뻐근하게 느껴질 때 컨디셔닝 목적으로 근적외선 헬스케어 기기를 활용하는 러너들이 있습니다.

활용 시점

  • 템포런이나 인터벌 훈련 직후, 갈비뼈 아래와 옆구리 근육이 긴장된 느낌이 들 때 10~15분 조사합니다.
  • 훈련이 없는 날 저녁, 다음 훈련을 위한 컨디셔닝 루틴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 피부에서 5~10cm 거리를 유지하고, 급성으로 심하게 아픈 순간보다는 회복기·컨디셔닝 목적으로 꾸준히 사용할 때 루틴이 오래 이어집니다.

근적외선 케어는 통증의 원인을 없애는 치료 행위가 아니라 근육 이완감과 국소 혈류 변화를 돕는 웰니스 루틴으로 이해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통증이 반복되거나 패턴이 이상하다면 근적외선 케어에 앞서 원인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이런 통증은 다르다: 병원에 가야 할 신호

사이드 스티치는 대부분 페이스를 늦추면 몇 분 안에 가라앉습니다. 하지만 아래 신호가 있다면 단순 스티치로 넘기지 말고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운동을 즉시 멈추고 병원(응급실 포함)으로 가야 하는 경우

  • 가슴 통증이 팔이나 턱, 등으로 뻗친다: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같은 심장 문제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40대 이상이거나 고혈압·당뇨·흡연 등 심혈관 위험 요인이 있다면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 멈춰서 쉬어도 10~15분 이상 통증이 가라앉지 않고 오히려 심해진다: 단순 스티치의 전형적인 패턴에서 벗어난 경우입니다.
  • 통증이 오른쪽 아랫배로 이동하며 점점 심해진다: 충수염(맹장염)의 초기 신호와 겹칠 수 있습니다.
  • 발열, 오심, 구토가 함께 나타난다: 단순 근골격계 통증보다 감염이나 다른 내과적 원인을 의심해야 합니다.
  • 최근 복부에 외상(충격)이 있었고 통증이 매우 심하다: 장기 손상 가능성을 배제해야 합니다.
  • 어지럼증, 식은땀, 실신할 것 같은 느낌이 함께 온다: 심장이나 혈압 문제와 관련될 수 있어 즉시 운동을 중단해야 합니다.

2~4주 이내 진료를 권하는 경우

  • 호흡 훈련과 자세 교정을 4주 이상 시도해도 통증 빈도가 줄지 않을 때
  • 통증 부위가 매번 똑같이 매우 국소적이고 누르면 심하게 아플 때
  • 운동과 무관하게 평소에도 비슷한 통증이 반복될 때

재발을 줄이는 장기 습관

한 번 스티치를 겪고 나면 통증이 두려워 페이스를 계속 낮추거나 아예 러닝을 피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원인이 되는 습관을 하나씩 바꾸면 재발 빈도를 꾸준히 낮출 수 있습니다.

훈련 습관

  • 워밍업 10분을 훈련 계획에 고정적으로 포함시킵니다.
  • 주간 훈련량은 전주 대비 10% 이내로만 늘립니다.
  • 호흡·코어 루틴을 통증이 없어진 뒤에도 최소 4주는 유지합니다.

식사·수분 습관

  • 대회나 중요한 훈련이 있는 날은 최소 2~3시간 전에 식사를 마칩니다.
  • 평소 자신에게 맞는 식사-운동 간격을 기록해두면, 대회 당일 컨디션을 예측하기 쉬워집니다.

계절·상황별 점검

  • 더운 날씨에는 갈증 때문에 급수대에서 과음하기 쉬우니, 평소보다 더 의식적으로 소량씩 나눠 마십니다.
  • 대회처럼 긴장된 상황에서는 얕고 빠른 호흡이 자동으로 나오기 쉬우니, 출발 전 워밍업 중 호흡 리듬을 미리 점검합니다.

사이드 스티치를 둘러싼 오해 바로잡기

"옆구리가 결리면 간이나 담낭에 문제가 있다는 뜻이다"

→ 대부분은 그렇지 않습니다. 간과 담낭 질환은 스티치처럼 운동 중에만 나타났다 멈추면 사라지는 패턴보다는, 안정 시에도 지속되거나 식사와 관련해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운동을 멈추면 몇 분 안에 사라지는 패턴이라면 벽쪽 복막 자극에 의한 스티치일 가능성이 훨씬 높습니다.

"스티치가 오면 무조건 완전히 멈춰야 한다"

→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페이스를 절반 이하로 낮추고 호흡 리듬을 바꾸는 것만으로 계속 움직이며 통증을 가라앉힐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5분이 지나도 나아지지 않으면 완전히 멈추는 것이 안전합니다.

"물을 많이 마셔두면 예방된다"

→ 오히려 반대에 가깝습니다. 운동 직전 한 번에 많은 양을 마시면 위가 팽창해 인대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양보다 타이밍과 농도입니다.

"숨을 참으면 통증이 가라앉는다"

→ 숨을 참으면 복압이 오히려 높아져 통증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길게 내쉬며 복압을 낮추는 방향이 실제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FAQ

자주 묻는 질문

01사이드 스티치는 왜 유독 오른쪽 옆구리에서 많이 생기나요?
+
간과 위를 지지하는 내장 인대가 몸의 오른쪽에 더 몰려 있고, 이 인대가 붙어 있는 벽쪽 복막이 달리기의 상하 진동에 반복적으로 당겨지면서 자극받기 때문이라는 설명이 현재 가장 힘을 얻고 있습니다. 다만 왼쪽이나 양쪽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02달리는 도중 옆구리가 아프면 바로 멈춰야 하나요?
+
아니요. 페이스를 절반 이하로 낮추고 길게 내쉬며 반대쪽 발이 착지할 때 숨을 내쉬도록 리듬을 바꾸면, 계속 움직이면서도 통증이 완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5분이 지나도 나아지지 않거나 심해진다면 그때는 완전히 멈추는 것이 안전합니다.
03호흡 훈련을 시작하면 언제부터 효과를 느낄 수 있나요?
+
사람마다 다르지만, 앞서 소개한 4단계 루틴을 꾸준히 따라온 러너 중 상당수는 2~3주차부터 훈련 중 스티치 빈도가 줄었다고 이야기합니다. 6주 프로그램을 끝까지 마치면 실전 페이스에서도 호흡 리듬이 무너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04근적외선 케어가 사이드 스티치 예방에도 도움이 되나요?
+
근적외선 케어는 통증의 원인인 인대 자극이나 호흡 패턴을 직접 바꾸는 수단이 아니라, 훈련 후 근육 이완을 돕는 보조적인 웰니스 루틴입니다. 호흡·코어 훈련과 자세 교정이 우선이고, 근적외선 케어는 회복을 보조하는 정도로 함께 활용하는 것이 순서에 맞습니다.
05초보 러너인데 스티치가 너무 자주 와서 러닝을 포기하고 싶어요.
+
초보 시기에 스티치가 잦은 것은 흔한 일입니다. 워밍업을 충분히 하지 않은 채 페이스를 급하게 올리거나, 식사 타이밍을 미처 조절하지 못한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워밍업 10분, 식사는 운동 2~3시간 전, 그리고 호흡 리듬 훈련, 이 세 가지만 먼저 적용해봐도 빈도가 눈에 띄게 줄어드는 경우가 많으니 완전히 포기하기 전에 4주만 시도해보시길 권합니다.
#옆구리통증#사이드스티치#달리기#호흡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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