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운동·재활

굽은 등 펴는 흉추 신전 폼롤러 운동: 위치·호흡·횟수 완전 정리

폼롤러로 등을 편다고 굴렸는데 허리만 시원했던 적 있나요? 흉추 구간만 분절별로 여는 롤러 위치, 목 받치는 손 모양, 호흡과 횟수까지 짚어 허리로 넘어가는 실수를 막아드립니다.

시리어스 건강연구소··19분 읽기
굽은 등 펴는 흉추 신전 폼롤러 운동: 위치·호흡·횟수 완전 정리

폼롤러 하나로 등을 편다는데, 왜 허리까지 굴리면 안 될까

아침에 세수하려고 세면대 위로 몸을 숙이다가, 거울에 비친 옆모습을 보고 흠칫한 적 있으신가요. 어깨는 앞으로 말려 있고 등 위쪽은 둥글게 솟아 있어서, 똑바로 서 있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계속 앞으로 굽어 있던 자세. 폼롤러를 하나 사서 등에 대고 굴려봤는데, 그 순간엔 시원했지만 다음 날 오히려 허리가 뻐근했던 경험이 있다면 이유가 있습니다.

폼롤러가 등 위쪽, 즉 흉추 구간을 벗어나 허리 쪽인 요추까지 넘어가 버리면 그 지점에서 허리가 뒤로 크게 꺾이며 순간적인 시원함을 만들어냅니다. 문제는 그 시원함이 정작 굽어 있던 흉추는 그대로 둔 채 허리 관절만 무리하게 젖힌 결과라는 것입니다. 허리는 원래 회전과 신전 가동범위가 넓지 않은 구조라, 이렇게 반복되면 등은 여전히 굽은 채 허리 통증만 새로 생기는 경우가 드물지 않습니다.

아래에서는 흉추 구간만 정확히 겨냥해 여는 방법을 순서대로 짚습니다. 롤러를 어디에 놓아야 허리로 넘어가지 않는지, 목을 받치는 손은 어떤 모양이어야 스스로 목을 잡아당기지 않는지, 각 동작의 호흡과 세트·횟수, 그리고 멈춰야 할 신호까지 다룹니다. 라운드숄더나 거북목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니 함께 읽어보셔도 좋습니다: 라운드숄더 자가진단, 굽은 어깨 펴는 교정 운동

시작 전 준비: 롤러 위치와 목 받치는 손 자세

동작 자체보다 이 두 가지를 먼저 몸에 익혀두는 편이 훨씬 중요합니다. 롤러 위치와 손 모양이 흐트러지면, 아무리 정확한 순서로 동작해도 결국 허리가 대신 움직이게 됩니다.

롤러는 어디까지 놓아도 되나

바로 누운 상태에서 양손으로 갈비뼈 맨 아래 라인을 좌우로 더듬어 보세요. 그 라인이 흉추와 요추의 경계에 가깝습니다. 롤러는 이 라인보다 위쪽, 즉 어깨뼈 사이에서 갈비뼈 맨 아래까지의 구간 안에서만 이동합니다. 이 라인을 넘어 허리 쪽으로 내려가는 순간부터는 흉추 신전이 아니라 요추 신전이 되어버리므로, 처음 몇 번은 손끝으로 그 경계를 짚어 확인한 뒤 시작하는 것을 권합니다.

목 받치는 손, 이렇게 잡아야 안전합니다

양손을 깍지 껴서 손바닥으로 뒤통수(후두부)를 감싸듯 받칩니다. 팔꿈치는 완전히 벌리지 말고 얼굴 옆으로 살짝 모아, 목이 옆으로 흔들리지 않게 잡아줍니다. 이때 손의 역할은 딱 하나, 머리의 무게를 받쳐서 목 앞쪽 근육이 애써 목을 들고 있지 않아도 되게 하는 것입니다. 손으로 머리를 끌어당겨 억지로 더 젖히려 하면 목뼈에 불필요한 압력이 걸리므로, 젖히는 힘은 어디까지나 가슴을 위로 여는 느낌에서 나와야 합니다.

허리로 넘어가고 있다는 신호 두 가지

  • 골반이 앞으로 들리며 허리 아치가 커진다: 젖히는 동작 중 허리 밑으로 손이 쑥 들어갈 만큼 틈이 벌어진다면, 이미 흉추가 아니라 허리가 꺾이고 있는 것입니다.
  • 갈비뼈 맨 아래가 바닥에서 뜬다: 정상적인 흉추 신전에서는 갈비뼈 아랫부분이 바닥이나 매트에 붙어 있어야 합니다. 이 부분이 뜬다면 동작 범위를 절반으로 줄이세요.

이 두 가지는 아래 세 가지 동작 모두에서 반복해서 확인해야 하는 기준선입니다. 처음 며칠은 손거울을 옆에 세워두고 옆모습으로 골반과 허리 라인을 직접 확인하면서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눈으로 한 번 확인한 감각은 손으로 짚어본 감각보다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롤러 종류와 방향도 확인하세요

표면이 매끈한 원통형 롤러도 좋고, 척추 라인을 따라 홈이 파인 반원통형 롤러도 괜찮습니다. 다만 처음이라면 지름이 지나치게 작은(10cm 이하) 롤러보다는 13~15cm 정도의 중간 크기가 각도 조절이 수월합니다. 롤러를 눕히는 방향도 중요한데, 정적 신전과 분절별 이동 신전은 롤러를 몸통과 수직(가로)으로, 회전 결합 오픈북은 몸통과 나란히(세로)로 놓는다는 점을 헷갈리지 않도록 매번 확인하세요.

흉추 정적 신전: 굳은 한 지점을 붙잡고 펴기

가장 먼저 익혀야 할 기본 동작입니다. 롤러를 한 지점에 고정한 채 그 위에서 상체를 젖혔다가 유지하는 방식으로, 뻣뻣하게 굳어 잘 안 펴지는 지점을 집중적으로 여는 데 적합합니다.

① 시작 자세

매트나 이불 위에 등을 대고 눕습니다. 무릎을 세우고 발바닥은 골반 너비로 바닥에 붙입니다. 롤러는 어깨뼈 사이, 대략 브래지어 끈이 지나가는 높이보다 살짝 위쪽에 가로로 놓습니다. 골반과 엉덩이는 바닥에 그대로 둔 채, 양손은 깍지 껴 뒤통수를 받칩니다.

② 동작 단계

  1. 엉덩이를 살짝 들었다가 다시 내려 롤러 위치가 흔들리지 않도록 고정합니다.
  2. 숨을 내쉬며 어깨와 머리를 롤러 너머로 천천히 젖힙니다. 손은 머리 무게만 받칠 뿐, 손 힘으로 목을 당기지 않습니다.
  3. 갈비뼈 아랫부분이 바닥에서 뜨기 직전, 그 지점에서 멈추고 자세를 유지합니다.

③ 호흡 타이밍

젖히는 구간에서 천천히 내쉬고, 유지하는 동안은 숨을 참지 말고 얕게라도 계속 호흡합니다. 숨을 참으면 갈비뼈 주변 근육이 함께 긴장해 흉추가 오히려 덜 열립니다.

④ 세트·횟수·주당 빈도

한 지점에서 10~15초 유지를 3~4회 반복합니다. 주 5~6회, 특히 아침 기상 직후에 하면 밤새 굳어 있던 흉추가 하루를 시작하기 전에 한 번 풀립니다.

⑤ 흔한 실수와 교정 포인트

  • 실수: 손으로 머리를 확 잡아당겨 더 젖힌다. 교정: 손은 받침대 역할만 하도록 힘을 빼고, 젖히는 힘은 가슴을 천장 쪽으로 여는 느낌에서 끌어오세요. 목이 아니라 갈비뼈 위쪽이 열린다는 느낌이 나야 합니다.
  • 실수: 골반이 뜨며 허리로 반동을 만든다. 교정: 허리 아치가 커지는 순간이 오면 그보다 한 단계 얕은 각도로 되돌아가 그 범위 안에서만 유지하세요. 처음에는 절반만 젖혀도 충분합니다.

⑥ 이 신호가 나오면 중단

목이나 어깨, 팔로 저림이나 찌릿한 느낌이 뻗치면 즉시 멈춥니다. 젖히는 자세에서 두통이나 어지럼이 생긴다면 그날은 중단하고, 다음번엔 젖히는 각도를 눈에 띄게 줄여서 시작하세요.

분절별 이동 신전: 흉추 마디마다 조금씩 열기

정적 신전이 한 지점을 붙잡고 여는 방식이라면, 이 동작은 롤러를 아주 조금씩 옮겨가며 흉추 마디 하나하나를 고르게 펴는 방식입니다. 특정 구간만 유독 뻣뻣한 경우, 그 지점을 찾아내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① 시작 자세

기본 자세는 정적 신전과 같습니다. 다만 롤러는 흉추 맨 위쪽, 어깨뼈 위쪽 라인 근처에서 시작합니다. 손 모양과 무릎, 발 위치는 동일하게 유지합니다.

② 동작 단계

  1. 엉덩이를 살짝 들어 롤러를 3~5cm씩 아래로 옮깁니다.
  2. 각 지점에서 작게 젖혔다가 살짝 내리기를 2~3회 반복합니다. 매번 최대 각도까지 밀어붙이지 않고 그 지점에서 저항이 느껴지는 정도까지만 갑니다.
  3. 갈비뼈 맨 아래 라인, 즉 앞서 손끝으로 확인해 둔 흉요추 경계에 닿기 전까지만 진행하고, 그 아래로는 절대 넘기지 않습니다.

③ 호흡 타이밍

각 지점에서 젖힐 때 내쉬고, 내려올 때 들이마십니다. 다음 지점으로 롤러를 옮기는 짧은 순간에는 자연스럽게 호흡을 고릅니다.

④ 세트·횟수·주당 빈도

흉추 맨 위부터 경계선까지 한 번 이동하는 것을 1세트로, 2~3세트를 주 3~4회 시행합니다. 매일 할 필요는 없고, 정적 신전과 번갈아 하는 편이 무난합니다.

⑤ 흔한 실수와 교정 포인트

  • 실수: 한 번에 쭉 밀어 허리까지 굴려버린다. 교정: 이동 전 매번 손끝으로 갈비뼈 맨 아래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그 지점이 만져지면 그 위에서 멈추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 실수: 목을 스스로의 힘으로 젖힌다. 교정: 손은 무게만 지지하고, 시선은 동작 내내 천장을 향하게 두세요. 시선이 앞이나 아래로 떨어지면 목에 힘이 들어가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⑥ 이 신호가 나오면 중단

특정 마디에서 유독 날카로운 통증이나 찌릿함이 느껴지면 그 지점은 건너뛰고 위아래 지점만 진행합니다. 갈비뼈 자체에 통증이 있다면 그날 동작을 전부 중단하세요.

회전 결합 오픈북: 흉추 신전에 회전을 더해 옆구리까지 열기

앞의 두 동작이 앞뒤로 여는 신전에 집중한다면, 이 동작은 롤러 위에서 좌우로 회전하는 움직임을 더해 흉추의 다른 방향 가동성까지 챙기는 마무리 동작입니다.

① 시작 자세

롤러를 척추 방향과 나란히, 즉 세로로 길게 놓습니다. 머리부터 꼬리뼈까지 등 전체가 롤러 위에 올라가도록 눕고, 무릎은 세우고 발바닥은 바닥에 붙입니다. 양팔은 어깨 높이에서 옆으로 벌려 T자 모양으로 바닥에 늘어뜨립니다.

② 동작 단계

  1. 한쪽 팔을 천장 쪽으로 들어올린 뒤, 몸통 반대쪽을 향해 크게 원을 그리듯 천천히 돌려 바닥 쪽으로 내립니다.
  2. 시선은 움직이는 손을 따라가고, 반대쪽 어깨는 롤러에서 뜨지 않도록 그대로 유지합니다.
  3. 손이 바닥에 닿거나 닿기 직전 지점까지 내려가면 2~3초 유지한 뒤, 같은 궤적으로 천천히 원래 자리로 되돌립니다.

③ 호흡 타이밍

팔을 돌리며 내려가는 구간에서 내쉬고, 유지하는 동안은 자연스럽게 호흡하며, 되돌아올 때 들이마십니다.

④ 세트·횟수·주당 빈도

좌우 각 6~8회를 1세트로, 2세트를 주 3~4회 시행합니다. 다른 두 동작을 마친 뒤 마무리 동작으로 이어서 하면 흐름이 자연스럽습니다.

⑤ 흔한 실수와 교정 포인트

  • 실수: 반대쪽 어깨가 롤러에서 들리며 몸통 전체가 따라 돈다. 교정: 반대쪽 손으로 반대쪽 어깨를 가볍게 눌러 고정한 채로 진행하고, 어깨가 뜨기 직전까지만 회전하세요.
  • 실수: 허리가 롤러 위에서 좌우로 미끄러진다. 교정: 무릎을 살짝 모으고 배에 가볍게 힘을 주어 몸통이 롤러 위에서 좌우로 흔들리지 않게 고정하세요.

⑥ 이 신호가 나오면 중단

회전 중 어깨나 팔로 저림이 뻗치거나, 롤러 위에서 몸이 불안정하게 미끄러지며 통증이 생기면 즉시 멈춥니다.

주차별 진행: 강도와 범위를 어떻게 늘릴까

세 동작 모두 처음부터 최대 범위를 목표로 하지 않습니다. 아래 표는 일반적인 시작 기준이며, 골반이 뜨거나 갈비뼈 아랫부분이 바닥에서 떨어지는 신호가 나타나지 않는 범위 안에서만 다음 단계로 넘어가세요.

기간흉추 정적 신전분절별 이동 신전회전 결합 오픈북강도 원칙
1~2주차8~10초 유지 × 2~3회상부~중부 구간만 1세트좌우 각 4~5회 × 1세트갈비뼈 들뜸 0을 기준, 통증 없는 범위만
3~4주차10~15초 유지 × 3~4회흉요추 경계까지 전체 구간 2세트좌우 각 6~8회 × 2세트자가 점검 통과 시에만 경계선까지 확장
5~6주차15초 유지 × 4회, 지점당 미세 반동 1~2회 추가전체 구간 3세트, 분절마다 유지 시간 소폭 추가좌우 각 8회 × 2~3세트, 회전 각도 소폭 확대매 세트 시작 전 롤러 위치와 손 자세 재점검

5~6주차에 접어들었는데도 갈비뼈 아랫부분이 자주 뜨거나 다음 날 허리가 뻐근하다면, 표의 속도를 따라가기보다 이전 단계에 며칠 더 머무르는 편이 안전합니다.

이 운동을 피해야 하는 경우

흉추 신전 폼롤러 운동은 대부분의 굽은 등에 안전하게 적용할 수 있지만, 다음에 해당한다면 자가 운동보다 진료가 먼저입니다. 이 내용은 의료진의 진단과 처방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 허리디스크나 요통 급성기: 롤러가 아주 잠깐이라도 흉요추 경계를 넘어가면 급성 통증이 있는 허리에 부담을 줄 수 있어, 통증이 가라앉을 때까지 미루는 편이 안전합니다.
  • 골다공증이 심하거나 압박골절 병력이 있는 경우: 흉추를 롤러 위에서 신전시키는 압력 자체가 골절 위험이 있는 척추뼈에는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병력이 있다면 반드시 담당의와 상의 후 시행 여부를 결정하세요.
  • 최근 흉부나 척추 수술 직후: 흉골 절개술, 척추 유합술 등을 받은 지 얼마 되지 않았다면 조직이 아물지 않은 상태이므로 담당의가 허용한 시기와 범위를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 어지럼증이나 실신 병력이 있는 경우: 머리가 심장보다 낮아지는 자세에서 어지럼이 심해지는 분들은 처음 시행할 때 젖히는 각도를 최소화하고 보호자가 곁에 있을 때 시도하세요.
  • 임신 후반기: 반듯이 누운 자세를 오래 유지하는 것 자체가 권장되지 않는 시기이므로, 이 동작 대신 다른 자세 교정 방법을 담당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 루틴에 끼워 넣기: 폼롤러 하나면 충분

세 동작 모두 준비물은 폼롤러 하나뿐입니다. 새로운 시간을 따로 내기보다 이미 바닥에 눕는 순간들을 그대로 활용하는 편이 꾸준히 이어가기 쉽습니다.

  • 기상 직후, 침대 옆 바닥: 이불을 걷기 전에 침대 옆에 롤러만 놓고 정적 신전 한 세트만 해도 밤새 굳은 흉추가 한결 부드러워집니다.
  • 운동 전 준비운동, 홈트 매트 위: 스쿼트나 데드리프트 같은 상체 신전이 필요한 운동 전에 분절별 이동 신전을 짧게 하면 자세 잡기가 한결 수월해집니다.
  • 점심시간, 사무실 휴게실 바닥: 매트가 없어도 카펫이나 요가매트 한 장이면 충분히 시행할 수 있습니다.
  • 퇴근 후, 거실 TV 앞: 광고 시간 동안 세 동작을 순서대로 이어서 하면 10분 안에 끝낼 수 있습니다.
  • 취침 전, 침대 위: 회전 결합 오픈북으로 하루 종일 앞으로만 쓰던 옆구리와 흉추 회전을 마무리로 풀어주면 잠들기도 한결 편해집니다.

이 방법이 근거가 있는 이유

폼롤러라는 도구 자체를 다룬 대규모 임상 연구는 아직 많지 않습니다. 다만 흉추를 외부 지지물 위에서 신전시켜 굽은 자세를 교정한다는 접근 방식은 다음과 같은 척추 재활 연구들이 뒷받침합니다.

Katzman 등 (2017, JAMA Internal Medicine, SHEAF 연구)

과흉추후만증이 있는 고령 여성을 대상으로 자세 인지 훈련, 흉추 신전근 강화, 체간 안정화 운동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시행한 무작위 대조 연구입니다. 6개월 후 운동군은 대조군보다 흉추 후만 각도와 신체 기능이 유의하게 개선됐습니다. 다만 대상이 이미 흉추 후만이 심한 고령 여성으로 한정되어 있고, 폼롤러 같은 특정 도구를 사용한 연구는 아니라는 점에서 이 글의 동작에 그대로 적용하기보다 흉추 신전 훈련 전반의 효과를 뒷받침하는 근거로 참고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Bautmans, Van Arken, Van Mackelenberg, Mets (2010, Journal of Rehabilitation Medicine)

골다공증이 있는 폐경 후 여성 환자를 대상으로 도수 흉추 가동술을 시행해 흉추 후만 각도와 통증 변화를 관찰한 연구입니다. 가동술을 받은 그룹에서 후만 각도가 유의하게 줄고 통증도 함께 감소했지만, 표본 수가 작고 치료사가 직접 시행하는 도수 기법이라 스스로 하는 폼롤러 운동과는 강도와 방식이 다릅니다. 오히려 이 연구는 골다공증이 있는 흉추에 신전 압력을 가할 때는 반드시 전문가의 판단이 먼저 필요하다는 근거로도 함께 읽을 수 있습니다.

두 연구 모두 흉추를 신전 방향으로 움직이는 훈련이 굽은 자세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작용한다는 큰 흐름은 뒷받침하지만, 폼롤러라는 도구 자체의 효과를 직접 검증한 것은 아니라는 한계를 분명히 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운동 후 회복: 근적외선 케어로 뻐근함 가라앉히기

세 동작을 정확한 범위로 해도 평소 잘 안 움직이던 방향으로 흉추와 갈비뼈 주변 근육을 늘리기 때문에, 특히 처음 1~2주는 등 위쪽에 근육통에 가까운 뻐근함이 남는 경우가 흔합니다. 이는 자세가 나빠졌다는 신호라기보다 오랫동안 잘 쓰지 않던 조직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며 나타나는 정상적인 반응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운동을 마친 뒤 어깨뼈 사이와 등 위쪽에 5~10cm 거리를 두고 근적외선을 10~15분 정도 조사하면, 뻐근함을 가라앉히는 회복 루틴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근적외선 자체가 굽은 흉추를 곧게 펴거나 골밀도를 바꾸는 치료 수단은 아니며, 앞서 소개한 세 동작을 대신할 수 없는 보조적 웰니스 케어라는 점은 분명히 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통증이 뚜렷한 급성기보다는 운동 후 이완이 필요한 시점에 활용하는 것이 적합합니다.

FAQ

자주 묻는 질문

01폼롤러가 너무 딱딱해서 등이 아픈데, 부드러운 걸로 바꿔도 되나요?
+
처음에는 오히려 권장합니다. 밀도가 낮고 표면이 부드러운 롤러로 시작해서 통증 없이 자세와 위치부터 익히고, 익숙해지면 조금 더 단단한 롤러로 바꿔도 늦지 않습니다. 딱딱한 롤러에서 통증 때문에 어깨에 힘이 잔뜩 들어간 채로 반복하는 것보다는 부드러운 롤러로 정확한 동작을 익히는 편이 낫습니다.
02목을 젖힐 때 손으로 받쳐도 목이 뻐근한데 계속해도 되나요?
+
동작 후 근육통 정도의 가벼운 뻐근함은 흔합니다. 다만 손으로 받치고 있는데도 목 자체에 힘이 잔뜩 들어가 있다면 팔꿈치를 조금 더 벌려 손목 각도를 편하게 바꾸거나, 젖히는 각도를 줄여서 시도해 보세요. 다음 날까지 뻐근함이 심하게 남는다면 세트 수를 절반으로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03롤러가 허리까지 굴러가는 느낌이 드는데 어떻게 멈춰야 하나요?
+
동작 전에 갈비뼈 맨 아래 라인을 손끝으로 미리 확인해 두면 그 지점을 지날 때 훨씬 쉽게 감지할 수 있습니다. 그 라인이 만져지면 즉시 엉덩이를 살짝 들어 롤러를 그 위쪽으로 되돌리고, 그 지점보다 한 단계 위에서만 반복하세요.
04아침과 저녁 중 언제 하는 게 더 효과적인가요?
+
아침은 밤새 굳은 흉추를 하루 시작 전에 풀어준다는 장점이 있고, 저녁은 하루 종일 앉아 있던 자세로 눌린 부위를 이완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어느 한쪽이 더 우월하다기보다, 하루 안에 꾸준히 반복하는 시간을 정해 두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두 시간대에 나눠서 짧게 해도 좋습니다.
05얼마나 지나야 등이 펴지는 느낌이 드나요?
+
개인차가 크지만, 앞서 소개한 연구에서는 6개월에 걸친 프로그램으로 흉추 후만 각도의 통계적 변화가 확인됐습니다. 다만 그 기간에도 매주 빠짐없이 반복하고, 앉아 있는 자세 자체도 함께 신경 썼을 때의 결과라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짧게는 몇 주 안에 아침 뻣뻣함이 줄어드는 정도의 변화는 더 빠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흉추 폼롤러#흉추 신전#굽은등 교정#재활운동

공유하기

CIRIUS · 제품

함께 활용하면 좋은 제품

이어 읽기

관련 콘텐츠

rehabilitation

라운드숄더 자가진단, 굽은 어깨 펴는 교정 운동

거울로 봤을 때 어깨가 앞으로 말려있고 목이 뻐근하다면 라운드숄더를 의심해야 합니다. 원인별 자가진단법과 가슴 스트레칭, 등 근력 강화 루틴을 단계별로 확인해보세요.

rehabilitation

라운드숄더 교정 벽 운동 3가지: 월엔젤·YTW·벽 가슴 스트레칭

몸을 일으키는 순간 어깨가 앞으로 말려 있다면, 벽 하나로 월엔젤·YTW·가슴 스트레칭 3동작과 허리 꺾임 자가 점검법까지 물리치료사가 옆에서 코칭하듯 알려드립니다.

rehabilitation

흉추 가동성이 떨어졌다면, 근적외선 보조 프로그램 확인

장시간 앉아 있으면 등 위쪽이 뻣뻣하고 회전이 잘 안 된다면 흉추 가동성 저하를 의심해야 합니다. 근적외선 적용 프로토콜과 기대 효과, 주의사항을 단계별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rehabilitation

거북목 재활 4주 플랜: 자세 교정 단계별 루틴

목이 자꾸 앞으로 빠지고 뒷목이 뻐근한 상태, 거북목 재활 4주 플랜으로 바로잡을 수 있습니다. 두개척추각 자가측정법과 주차별 운동, 근적외선 케어를 안내합니다.

rehabilitation

등 굽음(척추후만증) 교정 운동: 흉추 신전 강화 3단계 루틴

거북목은 잡았는데 옆모습만 여전히 등이 굽어 보인다면, 흉추를 펴는 근육 자체가 약한 것입니다. 폼롤러 신전·프론 Y레이즈·밴드 로우로 신전력을 키우는 루틴을 안내합니다.

rehabilitation

팔 들면 어깨 아픈 사람의 어깨 지구력 만들기: 드라이어 자세 지구력 훈련 3단계

드라이기 들고 3분만 지나면 어깨가 화끈거리시나요. 삼각근과 회전근개가 버티는 힘, 즉 지구력을 키우는 홀드·밴드 외회전·스캡션 사다리 3단계와 드라이 자세를 낮추는 실전 요령을 물리치료사가 코칭하듯 안내합니다.

CIRIUS · 헬스케어 기기
LED 프로 ₩198,000~
제품 보기 →